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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33 주일 - 나해
제 1독서 - 다니엘 12,1-3
다니엘서는 네 개의 종말론적 환시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제7-12장에 묘사되어 있다. 오늘 제1독서는 이들 환시들 중의 네 번째 환시의 끝 부분의 내용들이다. 1 “ 그때에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천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이 구절에서의 책은 ‘생명의 책’(탈출기 32, 32-33; 시편 69-28)을 말한다. 이 책에 쓰인 이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2 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글자 그대로,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으로’라는 언급이며, 이 표현은 성경에서 처음으로 여기에 나타난다.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 3 그러나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이 구절에서 ‘창공의 광채’로 번역한 표현을 NAB에서는 ‘the splendor of the firmament'(궁창의 관채)로 번역하였다. 창공의 광채는 하늘의 물체들인 별들을 말한다. - 유다인들의 우주관: 당 위에 창공의 궁창(firmament), 그 위에 유수(waters), 이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의 천상 어좍가 있다(히브리 4,14; 9,24)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 무궁히 빛나리라. 제 2독서 -히브리 10,11-14.18
10,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옛 계약은 그리스도와 새 계약을 통하여 오게 될 것을 예시하고 있다.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이들이 한 번 깨끗해진 다음에는 더 이상 죄 의식을 가지지 않아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중단되지 않았겠습니까? 3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 ‘기억’을 나타내는 그리스어 단어는 anamnesis이다. 이 단어에 대한 다른 단 한 군데의 신약 성경 사용은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에 있다. 이 ‘기억한다는 말’은 단순히 회상에 끝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금송아지 죄들(우상숭배 죄들)을 거부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다. 파스카 음식이 해마다 하느님과 유다인들 사이의 계약에 대한 갱신이었던 것처럼, 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제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이 구절에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리스어 칠십인 역 구약 성경의 시편 40,6-7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 구절은 사도들이 이 그리스어 번역본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를 알게 해 준다. 히브리어 형식이 ‘나의 귀들을 당신께서 여시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반면에 이 그리스어 형식은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시편의 의미는 하느님께서는 희생 제물에 비하여 순명을 더 선호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식에 대한 부인이 아니라, 순명에 비하여 이 의식의 열등함의 한 표현이다. 예수님의 순명은 당신의 지체를 죽음에 기꺼이 바치고자 하심에 의하여 표현되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하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들은 다음과 같은 네 종류의 주된 제물들을 포함하도록 예정되어 있음을 뜻할 것이다. 제물들(친교 봉헌들), 봉헌물들(곡식 봉헌물), 화제물들(번제물들), 그리고 속죄 봉헌물들(보상 봉헌물 포함)-레위 1-7장을 보라.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모세와의 계약에 따라, 이 표현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뒤에 이어지는 절들에 대하여 준비하게 한다. 9 그 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각각 옛 계약과 새 계약에 대한 언급이다. 10 이 “뜻”에 따라, 지난 주 우리의 논의로부터 ‘의지’를 나타내는 그리스어 단어가, 더 나은 번역인, ‘계약’을 나타내는 그리스어 단어와 꼭 같음을 상기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대사제에 대한 언급이라기보다는 레위 사제직분에 대한 언급이다. 여기서의 강조는 속죄일 의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의식에 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서 있는 사제와 앉으신 그리스도에 대한 대비는 어떤 사람들에 의하여 예수님의 단 한 번의 희생이 오직 한 번 봉헌되었으며 그리고 끝이 났다고 주장하는 데에 사용되어 왔는데, 이것은 영원히 봉헌되고 있다는 가톨릭 교회의 관점과는 대립되는 것이다. 이 구절은 희생이 ‘완전히 끝났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대신에 시편 제110의 비유적 묘사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며 그리고 예수님께서 행사하시는 이중의 역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중이다. 당신께서 앉아 계심은, 섬기는 사제로서의 당신의 지위 이외에 당신께서 또한 행사하시는, 당신의 왕으로서의 지위에 적용된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추종자들에게 당신의 성부에게로의 접근을 마련해 주셨다. - 그들은 당신의 사제 축성에 함께 참여한다. 지성소에 대한 예수님의 사제 축성은 고통을 통한 당신의 순명을 필연적으로 수반하였다. 당신의 순명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완전한 윤리적 성덕에 도달하게 되셨다. 우리 모두는 당신의 모범을 따르고 그리고 당신의 삶을 살아갈 것을 요청받고 있다.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이성스러운 저자는 예레미야서 31,33-44로부터 다시 인용하고 있다. 예레미야서 31,33-34는, 신약 성경에 있어 가장 긴 구약 성경 인용이 있는 장소인, 히브리서 8,8-12에 나타난다. 지난 주에 우리가 이 구절을 학습하였을 때에 우리는 또한 에제키엘서 36,26과 돌과 마음에 새겨짐의 중요성에 대하여 또한 살펴보았음을 상기하라. 돌은 옛 계약을 나타내며 살은 새 계약을 나타낸다. 이 저자는 제15절에서 성령에 대하여 말하는데 이는 성령께서 인간 저자에게 영감을 주시기 때문이다.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이 구절은 방금 인용한 예언의 마지막 표현들로부터 도출되는 결론이다. 하느님께서는 더 이상 금송아지 죄들을 기억하지 않으시는데, 이는 이 백성이 용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것의 구현은 새 계약을 제정하시는 예수님이라는 희생 제물을 통하여 이미 이루어졌다. 19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 덕분에 이 성스러운 저자가 ‘그러므로’를 사용하는 것을 우리가 볼 때마다, 우리는 무엇이 왜 거기에 있는지를 살펴보아야만 한다. 이 표현은 방금 하였던 가르침에 대하여 결론을 도출하거나 혹은 요약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결론은 예수님의 희생이 제대를 이미 영원히 거룩하게 하였으며 그리고 아담의 죄들과 금송아지 사건의 죄들을 하느님께서 용서하시고 또 잊어주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것이다. 성소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 그분께서는 그 휘장을 관통하는 새롭고도 살아 있는 길을 이 구절에서 ‘새롭고도 살아 있는 길’로 번역한 표현은 글자 그대로, ‘최근에 희생 제물로 바쳐졌으나 살아 있는 길’인데 이 표현은 예수님께서는 길이시며, 이 길이 최근에 열려졌고, 이미 산 제물로 바쳐졌으나, 그러나 살아 계심을 나타낸다. 우리에게 열어 주셨습니다. 곧 당신의 몸을 통하여 그리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당신의 몸’으로 번역한 표현을 NAB에서는 ‘his flesh'로 번역하였는데, 여기서 몸은 신체가 아니라 살을 말한다. 휘장과 살 사이에 대조를 하고 있는데, 이들 둘 다는 성소에 들어가는 데에 있어 하나의 장애물이다. 이 구절은 성체성사에 대한 언급이다. 요한 복음서 6,53-57에서 예수님 당신 자신께서 너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내 살을 먹어야‘함을 강조하시는 것을 상기하라. 만약에 어떤 이가 성체성사가 예수님의 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자신들을 새 계약의 서명인으로 만드는, 가족 음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21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사제가 계십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23 우리가 고백하는 희망을 굳게 간직합시다. 세례에서 하게 되는,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라는 우리의 신앙고백. 약속해 주신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24 서로 자극을 주어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이 구절은 다음의 향주 삼덕들을 완성한다. 믿음, 희망, 그리고 사랑. 이들 덕목들을 살아가면서 실천하는 것에 대한 증거인 선행들이 추가되고 있음에 주목하라. 이는, 아무도 선행들을 억지로 행하라고 강요되지는 않으나, 그러나 대신에 성령에 의하여 선행들을 행할 것을 재촉받기 때문이다. 25 어떤 이들이 습관적으로 그러듯이 우리의 모임을 소홀히 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가족은 성찬레를 경축한다. 이 모임들에 대한 소홀은 아마도 박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나, 그러나 십중팔구 이 모임들에 대한 소홀은 단순히, 이에 반대하여 이 편지가 쓰였던, 배교로 기울어지는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에 있어 또 다른 느슨해짐의 드러남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모임은 사랑에 대한 격려와 서로에 대한 용기를 북돋우는 데에 특히 적합한 경우이다. 여러분도 보다시피 그날이 가까이 오고 있으니 더욱 더 그렇게 합시다.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었던 기원후 70년에, 유다인들을 위한 심판의 날이 왔다. 26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서도 일부러 죄를 짓는다면, 우리가 제29절에서 보게 될, 배교.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바칠 수 있는 제물이란 남아 있지 않습니다. 27 심판, 그리고 적대자들을 삼켜 버릴 맹렬한 볼에 대한 무서운 예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 죄의 결과는 히브리서 6,4-8에 있는 것들을 닮았다. 28 모세의 율법을 무시한 자는 둘이나 세 증인의 말에 따라 가차 없이 처형됩니다. 이런 처벌을 받는 죄는 분명히 단순히 어떤 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상 숭배이다. 29 그렇다면 하느님의 아드님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해 준 계약의 피를 더러운 것으로 여기고, 은총의 성령을 모독한 자는 얼마나 더 나쁜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습니까? 이 구절은 위층 방과 성찬 전례를 말하고 있다. 자신의 신앙 고백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면서 성찬례에 나아가는 자들. 만약에 그들이 이러하면, 예수님의 희생은 그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 30 “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또 “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리라.” 하고 말씀하신 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저자는 모세의 노래인 신명기 32,35-36을 인용하고 있는데, 거기서 모세는 이스라엘 위에 저주가 내려주십사 하고 빌고 있다. 31 살아 계신 하느님의 손에 떨어지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32 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빛을 받음’은 세례에 대한 언급이다. 교리 문답 수강자들은 세례를 받은 후에라야 비로소 성체성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세례 이후에 고통을 받은 박해의 본질이 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뜻하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들은 일부 구성원들의 죽음을 포함하였다. 로마 제국의 네로 황제 하에서의 박해는 또한 잔인하였다. 이 편지의 수취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러나 세례 후에 그들의 이전의 유다인 친구들은 아마도 그들을 회피하였을 것이다. 33 어떤 때에는 공공연히 모욕과 환난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그러한 처지에 빠진 이들에게 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34 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16을 보라. 이 구절은 천상의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35 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은 큰 상을 가져다줍니다. 36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약속된 것을 얻으려먼 인내가 필요합니다. 37 “ 조금만 더 있으면 올 이가 오리라. 지체하지 않으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그러나 뒤로 물러서는 자는 내 마음이 기꺼워하지 않는다.” 하바쿡서 2,3-4를 인용하고 있다. 예언자 하바쿡은 정의가 없으며 그리고 지속적인 억압이 있다고 이제 방금 불평하였다. 믿음을 조건으로 하는 구원의 약속. 39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들은 옛 계약으로 되돌아가는 자들을 말한다. 믿어서 생명을 얻을 사람입니다. 새 계약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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