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다해

입문

오늘은 예수님, 성모 마리아 및 요셉이 이룩하신 가정을 공경하는 축일이다. 이 축일은 17세기에 비로서 나타났다. 신약 성경의 복음서들이 언급하고 있는 이 가정은 이상적인 가족생활을 나타내는 최상의 가정 단위로 간주되고 있다. 베네딕토 15세 교황님은 1921년 보편교회의 축일로 정하시고 성가정을 향한 신심을 키우며 우리의 가정의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하셨다. 최근에 와서 이 축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다음 일요일 혹은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일 경우 12월 30일에 거행되고 있다.

제1독서 집회서 3,2-6.12-14

다른 민족들의 지혜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혜는 율법학자 양성기관들 및 율법학자 계층의 산물이었다. 이 계층은 왕조 시절에 처음 나타났으며 운영과 절차에 있어 이집트인의 방법들을 따랐다. 지혜는 상담과 교훈으로 습득되며(잠언 1,5; 12,15; 13,14; 19,20), 젊은이들은 교훈을 받아드리도록 자주 권유받았다. "지혜는 현자들과의 사김에서 오게 된다"(잠언 13,20). 지혜의 전통은 최초의 인류와 함께 시작된다(에제케엘 28,13). 지혜로운 자는 바로잡음과 교훈을 받아들이는데(잠언 9,8 및 그 다음 구절들; 21,11), 그는 항상 배우는 반면에 어리석은 자들은 배우는 것을 거부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지혜는 하느님 안에서의 믿음과의 관계 안에서 수정되었고, 이 관계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혜로 하여금 그 고유의 특성을 가지게 하였다. 이집트인들과 메소포타미아인들도 자신들의 지혜를 위하여 숭상된 다신교적 잡신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 잡신들은 그 관장 영역이 나누어져 있었다. 야훼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현명하신 분이시고, 그분의 지혜는 천지창조의 순간에 드러나신다.(잠언 3,19; 욥기 38-39).

지혜는 오로지 하느님을 통하여 얻어지고 하느님께서는 이를 인간들에게 허락하시므로, 지혜는 인간들이 발견할 수 없는 보물이다. 하느님의 지혜는 단지 당신의 창조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를 관장하심에서도 드러나 보인다(욥기 12,13). 지혜는 비록 전통으로부터 배우게 되지만, 궁극적으로 야훼 하느님의 선물이다(잠언 2,6)

구약성경의 지혜 문헌은 독자적으로 개개인의 문제들에 관하여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이 문헌은 독특한 민족적 특징이나 구원관과는 무관하다. 구약 성경의 지혜 문헌의 우수성은 사람이 하루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알게 하는데 있다. 지혜문헌은 우리의 삶이 어리석음 끝에 오는 분열을 피하고 일관성 있게 또 건전하게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적절하게 강조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4계명)이 바로 야훼 하느님께 효도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듣게 된다.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이 구절은 오래 살 것을 약속하는 제4계명을 훨씬 능가한다(탈출기 20,12).

4 재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 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 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혀 지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속죄의 제물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성화를 위하여 바쳐졌다. 자녀의 출산 후(레위기 12,6.8), 나병(레위기 14,19.22.31), 죽은 자와의 접촉(민수기 6,11.14.16), 그리고 육체적 불결함(레위기 15,15.30). 이런 모든 잘못은 고의가 아니게 범해졌음에 주의하라. 전적인 그리고 고의의 악의를 가지고 범한 죄에 대하여서는 속죄예식이나 속죄행위가 전혀 없는데, 그러한 죄들에 대한용서는 오직 회개에 의하여서만 주어진다.

제2독서 콜로새 3,12-21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내 이 서간의 목적은 그곳 공동체의 믿음을 튼튼하게 하고 보고받은 오류들을 바로잡기 위함이었다. 이 공동체에 유다주의자들인 거짓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었고 이들이 '교회 어른들의 지시를 지키지 않는다'는 비난의 소리가 있었기에 그곳 공동체 안에서 오류가 발생하였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 오류 가운데는 유다인들의 요소와 다신교적 요소들이 뒤엉켜 있었던 것 같다. 유다교적 영향들은 어떤 날들을 지키고 계절, 할례 및 다른 유다적 관습을 지키는데 분명히 들어났다(코로새 2,16-17). 유다이즘의 어떤 집단들에게는 중개자의 조건이나 천사들의 권능에 대한 강한 믿음이 들어 있었다. 예를 들어 쿰란 공동체는 천사들의 이름과 세속 일들에 대한 그들의 역할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였다.

콜로새 지역에 퍼졌던 다신교적 영향들은 '만물의 요소들(흙, 공기, 불, 물등)' 을 믿는데에서 반영되었다. 그리고 천사적 존재들이 우주를 관장하고 있다는 믿음(콜로새 2, 8,20)들 안에 반영되었다. '만물의 요소들' 이란 하느님과 우두 사이의 일련의 매개물들이었다. 이들 만물의 요소들이 각각 '하느님의 완전하심'의 어느 한 부분을 내포하고 있다고 여겨졌다(콜로새 1,19; 2,9). 이것들이 창조의 근원으로 간주되었다(콜로새 1,15-17). 또 이것들이 이 세상의 다양한 지역들과 인간들의 운명들을 관장하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바오로 사도는 우주안의 역할에서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지적함으로 이 위험한 경향들을 반박해야 하였다. 그는 '하느님의 완전성'은 다수의 매개물들의 의하여 니누어 가져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였다. 하느님의 완전성과 권능은 모두가 그리스도 당신 안에 있음을 강조해야 하였다(콜로새 1,19; 2,3-9).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우주를 지배한다고 여겨지던 모든 세력들을 물리치시고 승리하셨다. 바오로는 태초에 온 우주가 하느님의 지혜로 창조되었고 관리되고 있다는 증거를 구약 성경의 지혜문학에서 발견하였다. 이제 이 지혜는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하게 드러나셨다(콜로새 1, 15-20).

오늘의 독서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위한 몇 개의 일반적인 규범들에 대한 바오로의 말씀을 듣는다.

12 그러므로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여러분들이 세례를 받을 때에, 여러분들은 자신을 그리스도로 감싸게 되었다. 이 구절은 그러한 옷 입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선택된, 거룩한,사랑받는】등 이들 용어들은 이스라엘을 설명하기 위하여 구약 성경에서도 역시 사용되고 있다.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 고인으로서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인 새로운 이스라엘에 참가하였다. 그러므로 서로에 대한 그들 사이의 관계에 있어 이 점이 반영 되어야만 한다.

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 하십시오.

당신이 용서를 받게 되었듯이 용서하라. 주님의 기도(마태오 6,12)의 청원이 바오로의 마음에 있었던 듯하다(에페소 4,32 참조).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 입니다.

위의 제12절에서 바오로는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계신 속성들로 우리 자신들을 감쌀 것을 말하였다. 이제 이 구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감싸고 함께 묶어주는 마지막에 입는 겉옷으로서 사랑을 몸에 걸친다. 산상설교에서 언급된 하느님의 위대하고 완전하신 사랑은 인루에게 있어 최상의 귀감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오 5,48).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구절은 일치, 평화, 그리고 조화의 원천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들로 이루어진 잘 결속된 공동체에 대한 생동감 있는 언어적 묘사이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 한 몸을, 이 공동체를 위하여, 그들은 항상 감사하여야 한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공동체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고 계신다는 것은 서로를 격려하기 위한 노래와 말들의 지혜로운 구사에 의하여 스스로 드러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여기에서 사용되었듯이, 심지어 공동체 구성원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도 노래 부르는 것이 사용됨을 이 구절은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르침이란, 모두가 상호 책임을 지고 있는 전체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이다.

17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말에서뿐만 아니라 행동에서도 예수님께서 주님이심을 인지하여야 한다. 말로 그렇게 함에 있어서는, 기도 중에 예수님을 주님이시라 부를 때에 이것을 가장 잘 인지하게 될 것이다. 바오로와 초대 교회 시절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것을 행하여라"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임을 나타내는 한 방법이었다. 구약 성경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은 진실하고 신앙심 깊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으며, 신약 성경에서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수되었고”(1코린토 1,2; 사도행전 9,14), 그 대상은 그리스도이시다. 과거에 야훼 하느님만을 위하여 사용되었던 명칭이 그리스도께로 전수 되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성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18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남편은 가정의 정신적 지주여야 한다. 1베드로 3,1-6(“마찬가지로 아내들도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남편들도 아내인 여러분의 말 없는 처신으로 감화를 받게 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이 경건하고 순결하게 처신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그리될 것입니다. 머리를 닿아 올리거나 금붙이를 달거나 좋은 옷을 차려 입거나 하는 겉치장을 하지 말고,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과 같이 썩지 않는 것으로, 마음속에 감추어진 자신을 치장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 앞에서 귀중한 것입니다. 전에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살던 거룩한 부인들도 남편에게 순종하며 이렇게 자신을 치장 하였습니다. 예컨대 사라도 아브라함을 주인이라고 부르며 그에게 순종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선을 행하고 아무리 무서운 일이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라의 딸이 되는 것입니다.”)은 이 구절과 같은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데, 그 구절에서 하고 있는 숨은 가정은 아내는 그리스도이고 남편은 다신교를 믿는 자로서, 이 아내는 그리스도인의 순종의 미덕을 통하여 자신의 남편을 자신에게로 끌어들여 그리스도 신자로 개종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에페소 5,22-24(“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는 같은 내용을 다시 말하고 있는데, 그 구절에서의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모두 그리스도 신자이다. 이 가르침의 뿌리는 창세기 3,16(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인데, 이것은 1티모테오 2,12(나는 여자가 남을 가르치거나 남자를 다스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조용해야 합니다.)에 다시 반향 되어 있다.

19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이 주제는 또한 1베드로 3,7(“마찬가지로 남편들도 자기보다 연약한 여성인 아내를 존중하면서, 이해심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아내도 생명의 은총을 함께 상속받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의 기도가 가로막히지 않습니다.”)과 에페소 5,25-31(“남편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며,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도 이렇게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오히려 자기 몸을 가꾸고 보살핍니다. 우리는 그분 몸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에 확장 되고 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느님께서는 이브를 분리할 수 없는 반려자 및 상호 보완하는 두 쪽의 한 부분으로서 아담에게 주셨기에(창세기 2,18), 따라서 그녀는 당연한 의무로서 남편과 평화롭게 살아야 합니다. 비록 상호 보완적이기는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가족생활에 있어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으나, 하느님께서 특별히 당신의 모상을 본떠 ‘같은 날에 만드신 하나의 피조물’이기에 이들은 존엄성에 있어 동등하다. 사족은 권위의 중심을 필요로 하는데, 하느님께서 설계하신 바에 따라, 그 권위는 남편에게 속한다(1코린토 11,3.12-14).

20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너의 아비와 어미를 공경하라.”는 모세 십계명 중의 제4계명이다.

21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모든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들 간에, 서로가 상대방에게 주고, 받는 ‘교육적 상호교류가 있어양 한다.(에페소 6,1-4). “하느님 및 자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강한 애착에 의하여 고무되는 가정환경, 그리하여 자녀들의 전인적, 인격적, 사회적 교육을 증대시킬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그리스도인의 교육에 관한 선언문 제3장에서 발췌)

복음 - 루카 2,41-52

다해 성가정 축일의 복음 말씀은 나해 성 가정 축일 복음 말씀(푸카 복음서 2,22-40)에 바로 이어지고 있다. 위기보다, 특히 길을 잃은 아이가 개입된 위기보다,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드는 일은 없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성전에서 어린 예수님의 발견에 대하여 들음과 같은, 성가족을 개입시키는 그러한 위기에 대하여 듣는다. 이것은 오로지 성 루카에 의하여 보고가 되고 있는 사건이며, 묵주 기도 환희의 신비 제5단으로 우리가 경축하는 바로 그 신비다.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율법서는 파스카(과월절,무교절), 오순절(수확절,성령강림절), 초막절(Tabernacles, 추수절) 이 세 개의 주된 축일들을 위한 예루살렘 순례를 규정하였으나(탈출기 23,14; 신명기 16,16), 관습은 먼 곳에 살고 있는 자들을 파스카를 제외한 다른 모든 축일들을 위한 성지 순례 의무로부터 면제해 주었다. 라삐들은 여자들과 어린이들이 순례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는지 혹은 아닌 지에 대하여 일치하지는 않았으나, 12살 이상인 남자들은 그러한 순례를 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었다. 성가족이(나자렛으로부터 예루살렘까지) 여행하였을 거리는 가장 가까운 직선 거리로 약 60마일이며, 육로로 약 85마일이다.

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소년이 공식적으로 성인에 도달하였던 나이 일 년 전인데, 이 남자 성인식은 오늘날 바르 미츠바 축제(mitzvah)로 경축되고 있다.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파스카 식사 경축은 1주일 동안 지속되는 누룩 없는 빵 축제(the feast of the unleavened bread, 무교절 축제)를 시작하였다.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일행’으로 번역한 표현을 NAB에서는 ‘caravan'으로 번역하였다. 전체 마을 사람들이, 사람(남자)들로 이루어진 한 집단, 여자들로 이루어진 다른 한 집단으로 나누어져, 이 성지 순례에 참가하였다. 자녀들은 이들 두 집단들 중의 어느 집단과도 함께 갈 수 있었다. 이것은, 가족들이 야영을 하고자 다시 모였을 때에 소년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발견하기 전에, 그들이 어떻게 하룻길을 갈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나자렛으로부터 마리아와 요셉의 동료 순례자들.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히브리 수비학에 있어, 숫자 3은 완전의 숫자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무덤 속에서 보내실 사흘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상징적 암시이다.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율법 교사들’로 번역한 표현을 NAB에서는 ‘the teachers'로 번역하였다. 율법 교사들이 보통 가르쳤던 곳인, 성전의 바깥 안마당들 중의 한 곳, 경청자들은 과거에는, 이따금 질문들도 하고 또 자신들에게 답변도 하는, 문하생들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셨던 바이나, 그러나 예수님의 질문들과 답변들은 율법 교사들의 주의를 끌었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매우 슬기로우셨고 또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이 이야기가 열거된 방식 그 자체가 예수님께서(율법 교사의 위치인) 원(circle) 혹은 집단의 중앙에 계셨으며 그리고 율법 교사들이 학생들의 위치를 취하였을 것임을 뜻한다. 예수님께서는 토라(the Torah, 즉 모세 오경)와 이에 대한 해석들을 알고 계셨으며, 이것은 유다 율법 혹은 관습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애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마리아와 요셉이, 하느님 당신 자신에 의하여 그들의 보호에 맡겨졌던,(수태고지 이후로 그들이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인)(강생하신) 하느님의 아드님(Son of God)을 놓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 마리아와 요셉의 마음들을 찔렀을(ran through)생각들을 상상해 보라.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 구절에 ‘제 아버지의 집에’로 번역된 그리스어 표현은 또한 ‘제 아버지의 일에 관하여’로 번역될 수 있다. 이것은 예수님과 성부 사이의 가까운 위격적 관계를 뜻한다. 이 말씀들은 이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첫 말씀들이다. 이 말씀들은 하나의 해명을 형성하고 그리고 이말씀들은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들되심을 분명하게 보여주며, 그리고 이 말씀들은 또한 당신의 영원하신 성부의 뜻을 구현하시려는 당신의 결심을 보여준다.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의 답변이 그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더 깊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드님 되심이 필연적 결과로서 수반하는 바가 담고 있는 완전한 의미를, 즉 하느님에 대한 예수님의 관계가 자신들에 대한 예수님의 관계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부모의 가장 커다란 슬픔들 중의 하나인, 자기 자신의 아이를 이해하지 못함이 마리아를 괴롭게 하며, 이것은 시메온에 의하여 언급된 칼들 중의 하나이다(루카 복음서 2,35).

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글자 그대로, 고도(elevation)에 있어 내려간다. 예루살렘은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예수님께서는, 성 요셉과 같은 직업에 종사하면서 그리고 정직하게 일하여 생활비를 벌면서, 나자렛의 다른 거주자처럼 살았다. 이 구절은 복음서들에 있어 성 요셉에 대한 마지막 언급이며 그리고 성 요셉에 대한 아름다운 존경의 표시이다. 성 요셉의 지도에 순종하면서,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성년으로 성장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에도 더하여 갔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앞에 놓여 있는 바로 그 사역을 위하여, 육체적으로 지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영적으로, 모든 면들에 있어 성장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