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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21 주일 – 다해
제 1 독서 이사야 66:18-21
지난주일의 구약독서는 예레미아서였다. 오늘의 구약독서는 약 90년경, 그러니까 694 B.C. 경으로 되돌아가서 위대한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을 들려준다. 이사야 예언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고 단지 그의 설교 내용에서 모든 정보를 발취할 뿐이다. 유대인 구전에 의하면 이사야는 왕족이었고 유다 가문에 속하였으며 예루살렘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는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두었다. 이사야는 현대적 의미의 단어로 예언자라 자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른 많은 예언자들처럼 그는 자신의 생각과 함께하는 친구들과 제자들을 모았고 자신의 계획을 추진하였다. 오늘 우리는 이사야서 마지막 장의 이야기 즉 이방인들이 하느님의 집에 거처를 마련하게 되는 날에 대한 야기를 듣는다.
18 나는 모든 민족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을 모으러 오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보리라.
이 구절은 이사야 40장 5절을 회상시킨다. 또한 성전에 모이는 순례자들의 목적이기도 하다.
19 나는 그들 가운데에 표징을 세우고
표징은 예루살렘의 생존에 집중시킨다. 예루살렘은 흩어진 유대인들을 위한 새로운 탈출의 목적지가 된다. 이방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을 타르시스와
스페인 남부에 있다.
풋, 활 잘 쏘는 루드
아프리카에 있다.
투발과
흑해 근안 지역에 있다.
야완 등
이오니안 섬에 있는 그리스 정착지
뭇 민족들에게 보내고 나에 대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내 영광을 본 적도 없는 먼 섬들에 보내리니 그들은 민족들에게 나의 영광을 알리리라. 20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깨끗한 그릇에 제물을 담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오듯이
사방에서 몰려드는 승리의 행진이다.
그들도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 동포들을 주님에게 올리는 제물로 말과 수레와 마차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1 그러면 나는 그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사제로 더러는 레위인으로 삼으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들 가운데 더러' 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가 않다. 그러나 앞 구절에는 이방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구절은 여러 예언의 말씀에서 볼 수 있는 말씀이다. 즉 때가 오면 사제직이 레위지파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이방인들에게도 주어진다는 예언의 말씀이다.
제 2 독서 히브리 12: 5-7, 11-13
두 주 전에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 즉 희망과 신뢰의 믿음 - 우리 모두가 지녀야 할 신학적 믿음의 모범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지난 주일부터 이 믿음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하여 듣기 시작했다. 지난주일 제 2독서는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로 끝맺었다. 오늘 우리는 이 교훈을 계속해서 듣는다.
5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버렸습니다.
이 인용문은 잠언서 3:11-12에서 발췌한 한 것이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강화의 말씀이다.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6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채찍질들이다.
7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12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 13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당신이 기억하겠지만, 지난 주일의 그림은 경주였다. 오늘의 그림은 경주 코스에서 하느님의 백성이 가야할 여행길로 바뀐다.
복음 루카 13:22-30
예수께서 당신의 수난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걸어가신다. 가시는 도중에 비유로 가르치시고, 기적들을 행하시고, 회개를 가르치셨다. 많은 기적을 동반했던 이 설교와 가르침은 만나는 사람마다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들을 고쳤다고 화를 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회개의 분명한 메시지를 들었고 자기들이 구원을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를 원했다.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구원받았음" 은 프로테스탄트의 생각이 아니다. 프로테스탄트가 가톨릭에서 가져간 생각이다. 가톨릭 신학에 있어서 "구원받았음"은 끝 날의 결과를 의미한다. 즉 천국에서 하느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는 것이 구원받았음이다. 구원은 믿음에서 시작이 되고 그 믿음이 어떻게 삶으로 행해지느냐의 결과이다. 인간은 천국으로 가는 길을 획득할 수 없다. 이 이론(인간이 천국으로 가는 길을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은 펠라지아니즘 이단의 이론이고 A.D. 418년 카르타르고 공의회에서 단죄되었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들의 삶 안에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받아드려야 하고 이 역사하심이 그들의 행동에 반영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힘써라.
힘쓰라는 말은 근육과 힘의 격렬한 훈련을 의미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큰 도시의 성문들에는 암암리에 그 크기에 차이가 있었고 좁은 문은 군중이 한 번에 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는 작은 문이고 모든 것이 한 행렬로 줄지어 지는 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해도 결국 멸망한다고 선언하시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장로교의 예정설이 되는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할 때 많은 사람들이 뒤 늦게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각자 지금부터 힘을 써야 한다.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알아보시고 사랑해 주시고 의화의 믿음을 부여하셔야 된다.(이사야 63:16; 마태 25:12 참조)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과의 일시적인 먹고 마심은 충분치 않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함께 해야 한다. 그 분의 삶은 비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식탁으로 상징된다. 우리는 예수님을 안다고, 그분의 메시지를 안다고 그저 떠벌릴 수만은 없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제 종말론적 잔치로 그려진다〚(어린양의 혼인잔치(묵시 21)〛. 예수님의 길을 가기를 원치 않는 자들은 모두 밖으로 쫓겨 날 것이다. 친절하게도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푸신다. 이것들로 이제 새 예루살렘에서 새 이스라엘 백성이 구성되는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루카는 자신이 즐겨 쓰는 반전의 주제를 말하고 있다. 하느님의 메시지를 받아드리고 믿음으로 살면서 이웃을 참되게 섬긴 사람들은 하늘의 잔치에 모두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복음은 믿는다고 모든 사람들이 구원 받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음을 주지하라. 그리고 구원을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는 연회장의 문 앞에 설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음을 주지하라. 이것이 바로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 하고 누가 물었을 때 "나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힘으로 죄의 징벌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내재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죄의 권세에서 구원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과 함께하기 위하여 떠나는 어느 날 죄의 실재로부터 구원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내가 내 안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은총을 통해서이다. 이 은총은 내가 매 번 성체성사에 참여할 때 마다 돈독해지는 은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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