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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3 주일 - 다해
1 제 1 독서 말라키서 3:19-20a (뉴아메리칸 성경을 제외한 모든 책은 말라키서 4:1-2a 이다)
이 책의 이름은 3:1로 번역된 1:1에서 발췌하였다. 말라키 1:1에 “말라키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내리신 주님의 말씀“이라 하였고, 3:1절에는 ”보라, 내가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고 적혀있다. 말라키는 ‘나의 사자’란 뜻이다. 그가 누구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전의 재 건립(515B.C) 후에 그리고 에스드라의 개혁 운동(458B.C)이 시작 되기 전에 이 책이 기록되었다고 믿어진다.
말라키는 유대 공동체의 종교적인 상태를 전적으로 염려하고 있다. 그는 이교도 사이에 성행되던 협오스럽고 관능적인 예배 형태로부터 땅이 오염되지 않도록 혼합 결혼을 용납하지 않는 애국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 때문에, 그는 무지하고 방종하며 욕심스런 사제들을 보고 침묵할 수 없었다. 사제들의 이런 잘못된 모습으로 백성들이 나태해지고 믿음의 생활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다. 말라키는 열정적으로 그들을 - 특별히 사제들을 - 하느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온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타이르고 있다.
말라키 저자는 짧은 그의 저서 안에서 두 가지 예언으로 유명하다: (3:1)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어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예수님께서는 이 예언의 말씀을 마태 11,10 에서 요한 세례자에게 적용시키신다. 또 다른 하나의 예언의 말씀은 [4,5-6(3:23 뉴 아메리칸 성경)] “나는 주님께서 오시는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나는 저주로 이 땅을 칠 것이다"란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마태 11,14에서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아라고 적용시키신다.
오늘 독서는 이들 두 예언 사이에 끼어있는 말씀이고 정의의 승리를 다루고 있다. 사악한 질문은 왜 의인이 고통을 받고 불의한 이가 번영하느냐? 이다.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 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두지 않으리라.
악마의 그림자가 완전히 제거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니.
이 구절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매우 보통으로 상징되고 있는 묘사이다. 언제나 모든 신들 중의 중심적 신인 태양은 따뜻함과 생명, 빛과 계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말라키 저자는 같은 상징을사용하고 있지만, 태양신을 유일한 하느님 야훼시라고 대치한다(골로사이 1서 3:10-15 참조).
2 제 2 독서 데살로니카 후서 3:7-12
오늘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체를 격려한 바오로의 데살로니카 후서에 대한 3주의 공부를 마치게 된다. 약간의 교우들은 주님의 재림의 시기를 이해하지 못하여 생업까지도 포기하였다.
7 우리는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교사가 자신의 훌륭한 삶을 이용하여 자신의 제자들을 꾸짖는다면 그는 큰 신뢰감을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 바오로는 ‘우리는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여러분이 잘 알고 있다’고 쓰고 있다. 바오로는 말이 아니라 삶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야 했다. 바오로가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한 말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데살로니카에 처해진 상황들이 전체 공동체의 이득을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도록 이끌었던 것이다.[성 요한 크리소스톰(A.D. 398-404), 데살로니카 인들을 위한 두 번째 서간의 설교 5]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8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가져 얻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바오로는 자신의 예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양면으로 보이고 있다. 즉 우리가 무엇을 하였고, 우리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이다.
9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여러분에게 모범을 보여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사실, 우리는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거듭 지시하였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일에 전적으로 종사한다.
11 그런데 듣자하니,
가장 최근의 소식이다.
여러분 가은 데에 무질서하게 살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몇 몇 사람이 포함되었다. 그들의 무질서한 생활이 결실을 맺지 못하게 하고 이웃들을 방해하는 큰 행동이 되는 것이다.
12 그러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시하고 권고합니다.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가능한 한 스스로 자립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역시 마음에 새겨야만 한다. 노동자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굶주렸을 때 너는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마태 25:35) 란 주님의 명령을 이루기 위하여 일해야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믿음이 없는 자들이 이런 것들을 청한다’(마태 6,25,32)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일을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필요한 자들을 위한 봉사에서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이기적 사랑에서 탈출하게 되며 주님으로부터 형제적 사랑의 축복을 받게 된다. 주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중에 하나에게 한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 말씀하셨다. 그 누구도 ‘일함으로 자신의 빵을 먹으라’ 한 사도의 말씀이 우리들의 원칙에 위반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 말씀은 제멋대로이고 게으른 자들에게 한 것이고, 각자가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고, 게을리 살면서 이웃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 대 바실(A. D. 370이후), Rules Treated at Lengh Q, 42, R]
복음 루가 21:5-19
예수님께서 수난을 받기 위해 지금 예루살렘에 계심을 기억하라. 루카 복음에서처럼 예수님은 성전에서 공개적으로 설교하고 계신다.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처럼, 청중들은 일이 언제 일어날지를 듣고 싶어 한다. 그래야 회개하고 구원받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것 보다 확실히 더 쉽다.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재림과 성전의 파괴를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국가적이고 국제적인 위기를 지나는 어떤 시기가 올 것이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큰 슬픔을 나타내는 성서의 표준적 표현이다. 사무엘 후서 24,13, 이사야 8,21, 예레미아 21,9, 에제키엘 5,12를 참조하라.
12 “그러나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로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여기에 사용한 그리스어, pro-meletao, 는 신약성서 전체를 통해 단지 여기에만 나온다. 그 의미는 ‘동작 연습 혹은 춤 연습’이란 뜻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무대 위의 배우들이 아니다.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루가 12,12 에서는 이것을 성령을 통한 영감이라 말하고 있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보통으로 “멸망”으로 번역 하였다. 미래의 육체의 부활은 순교자들을 양육한다.
19 너희는 인내로서 생명을 얻어라.
예수님께서는 협박 속에서 인내하도록 제자들을 간곡히 타이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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