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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대축일 - 다해
제 1 독서 사도행전 10:34ㄱ, 37-43
예수님의 십자가 형이 주후 30년에 발생하였다고 가정할 때, 바오로(사울)는 33년에 개종을 하고 다마스커스에서 전도하다 주후 36년경에 예루살렘으로 온다.. 사도행전이 연도별 순서에 의해 정돈이 되었다고 볼 때 오늘 이 사건은 바오로가 예루살렘에서 베드로를 만난 후에 일어난 일이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이방인들에게 선교가 시작되는 것을 듣는다. 이탈리아 부대 백인대장인 고르넬리우스 환시에 천사가 나타나서 그에게 요빠로 가서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을 불러오라고 하였다. 그 다음날 정오쯤에 베드로 역시 환시를 보았는데 하늘이 열리고 온갖 동물들이 내려 오는데 이를 잡아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다. 베드로가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저는 무엇이든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 한것으로 보아 유대인들은 동물을 관례적으로 부정하게 여겨서 먹지 않았던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베드로의 환시에 또 말씀이 들려왔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그 영상이 세 번 되풀이 되고 사라지자 베드로는 무슨 뜻인지를 몰라 어리둥절해 있는데 이 때,
고르넬리우스의 사자가 당도한다. 사자들을 따라 고르넬리우스에 집에 당도하여 고르넬리우스가 자신이 본 환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 베드로는 자신의 환시에 대한 의미를 알아내고 설교를 시작한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고르넬리우스는 베드로가 당도하기를 기다리며 가까운 친척들과 친구들을 불러 놓았기 때문에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34ㄱ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가르침에서 재차 전달하는 메세지, 즉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 이방인들이 이미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어느 주해서는 “이 사람들이” 그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지 않았다고 전제하며 실제로 37절에 나오는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라는 말은 사도행전을 읽는 그리스도교 교우 독자들을 염두에 둔 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제가 확증된 바는 없다고 본다.
37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유다는 로마인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방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백인대장은 잘 알고 있었다.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이 말은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 앞에서 예수를 고발할 때 쓰던 같은 방법이다 (루까 복음 23:5)
그리고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루까 복음 3장 21-23절을 보라
이 예수님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갈릴래아로 부터 예루살렘까지 전 지역에서.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십자가형의 상징적인 표현. 신명기 21장 23절에서는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자신들의 죄를 속죄받기 위하여 그에 걸맞는 타당한 속죄제물을 바칠 수 가 없었기 때문에 계약을 파기한 우리의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떠 맡으신 것이다.
40 하느님께서는 그 분을 사흘만에 일으키시어
부활은 하느님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다. 삼(사흘)이라는 숫자는 히브리인들의 숫자학에 있어서 완성을 의미한다. 세상은 처음 사흘 동안에 그 형태를 갖추었고 같은 창조 사업에서 또 다른 사흘 동안 이 공간들이 채워졌다 (창세기 1장). 하느님께서 이사악의 희생을 중단 시키시고 숫양을 대신 번제물로 바치게 함으로써 아브라함이 보는 견지에서는 이사악도 사흘만에 그 생명을 되찾게 (부활한) 된것이다 (창세기 22장 2-12).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부활을 아무나 분별없이 목격한 것도 아니고 결코 우연한것도 아니었다.
그 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진정한 부활이다, 유령은 먹거나 마시지를 않는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과 마태오 복음 28장 18-20. 이 때까지 사도들의 임무는 유다인들에만 국한 되어졌지만 이제 베드로가 처음으로 이방인들에게 설교를 하는 것이다. 이 심판관으로서의 예수님의 역할은 사도행전 17장 31절에 다시 소개된다. 이 역할은 부활하신 예수님, 좀 더 정확히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행하실 일이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믿는다는것은 단순히 받아 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떠한 사상에로가 아니고 예수님, 그 분께 온전히 의탁하는 것을 뜻한다.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름이란 권위 자체이다. 예수님은 하느님께로부터 그 완벽한 권위를 받았고 그 권위를 사도들과 그의 후계자들에게 물려 주신다. 특사는 자신이 대표하는 그 보낸 사람의 “이름”으로 말한다. 경찰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법의 이름으로 정지하라”라는 말을 기억하는가? 경찰은 자신이 대행하는 그 권위를 인용하는 것이다.
제 2 독서 콜로 3:1-4
이 독서는 콜로사이 교회에 발생한 상황에 알맞게 이 전 장에서 이미 주어진 그 가르침을 실천적으로 행동에 옮기라는 권고이다.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써 하느님의 아들은 우리를 사탄의 권세와 죽음으로부터 해방 시키신다. “세례로써 사람은 예수님의 파스카 신비에 결합되어진다, 즉 그 분과 함께 죽고 그 분과 함께 부활하는 것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성 전례에 관한 헌장 6).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형태의 삶, 즉 초자연적인 삶으로 올려졌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을 이 땅위에서도 함께 나누는 삶이다. 지금 이 삶은 영적으로 존재하며 숨겨져 있지만 주님께서 영광으로 다시 오시는 그 때, 더욱 확실해 지고 영광스러워 질 것이다.
두 가지의 실천적인 결과가 이 가르침으로부터 흘러 나오는데 – 하늘로 부터 오는 것 즉, 하느님의 일들을 추구해야 하는 필요성, 그리고 자신의 일과와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초자연적인 목적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숨겨진 삶안에서 그를 닮음으로써 거룩해 지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희망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즉, 그들은 낙천적이고 행복한 사람들이며 그들은 죽은 다음, 주님의 영광을 함께 나눌것이며, 예수님으로부터 “잘 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제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마태오 복음 25:21) 하시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
1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이는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위에 있는 것들을 대조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시편 110장 1절에 따 온 것으로써 이는 그의 주님격인 지위를 나타내며 완벽한 승리를 의미한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죄에 대해서는 죽는 것이고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이 태어난다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현재의 삶이 주는 물질적인 것에 매어있지 않고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인 삶에 참여한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줄기차게 강조하던 주된 점은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현재 부활한다는데에 있긴 하지만, 이 말씀은 세말에 있을 미래의 부활에 대한 언급이다.
대체 제 2 독서 – 1코린 5:6ㄴ-8
누룩이 왕국의 내면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역본론) 상징으로 나오는 복음과는 달리(마태 13:33;루카 13:20-21)이 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누룩을 은유적으로 마귀의 부패적인 영향으로 표현한다(갈라 5:9).바오로 사도는 유대인의 과월절 축제와 누룩이 안든 빵의 축제(무교절)에서 그 예를 들어 사용한다. 과월절은 유대인들이 지내는 가장 중요한 축제이고 이 축제에서 중심이 되는 예절은 과월절 양을 먹는 데에 있다. 과월절 만찬과 그 이후 7일동안의 축제(무교절) 동안에 누룩이 든 빵을 먹는것은 금지되어있다. 탈출기12장 15절과 19절을 보면 하느님께서는 이 기간동안에 누룩을 아예 유대인의 가정에서 치워버리라고 명하신다.
6ㄴ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린다는 것을 모릅니까?
반죽에 섞여진 작은 양의 누룩은 빵에 여기 저기 구멍만 내는 것이 아니라 빵 전체를 부풀게 만든다.
7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은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 첫 날이 과월절이기도 한 누룩없는 빵의 축제일에 대한 언급이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나타낸다.
8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냅시다.
탈출기에서 예시된대로 그리스도께서 그의 죽음과 부활로서 이루어내신 그 구원으로 인하여 교회는 항상 이 파스카의 축제에 연관지어져 있다. 우리는 악의 노예인 상태로 부터 약속된 영원한 나라로 인도되어지며 그 여정중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 성찬례로 지속적인 인도를 받는다. 성실함(단순함이나 순수함)과 진실됨이 그리스도인을 다른 이들과 구분짓는다.
복음 요한 20:1-9
아무도 그 순간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복음 사가들중 그 누구도 부활의 그 순간을 설명하지 않는다. 공관 복음서들과 고린토 전서 15장 4절에서 7절까지 부활에 관한 사실을 증거하지만 이는 빈 무덤에대한 증언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이 부활절 아침에, 그 첫 부활절 아침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으로 가서 발견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것은 참으로 적절한 것이다.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모든 복음서에서 설명하는 바로는 무덤이 비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시간이 일요일 아침 해 뜨기 전이라고 확실히 동의하고 있다. 마태오 복음사가와 마르꼬 복음사가도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름을 다른 동료들과 함께 거론하고있다. 루까 복음사가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복수형으로 “여인들”이라고 표현한다. 이 구절에서 요한 복음사가는 마리아 막달레나가 혼자 인것 같은 표현을 썼으나 다음 구절을 보면 꼭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수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이와 관련된 마르꼬 복음 16장 7절에서 여인들은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부활 사실을 알리라는 말씀을 듣는다. 요한 복음사가만이 사랑하는 제자(자신)라는 표현을 쓴다.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영어 번역본에는 We (우리는)라는 단어를 씀.*
그녀가 “우리”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그녀는 혼자 무덤에 간 것이 아니고 실제로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있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 기가 막히고 비참한 소식을 확인하러 자신과 베드로가 급히 온 상황에서 요한이 무덤의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은 주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그것은 베드로가 그러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인솔할 책임이 있는 사도들의 지도자였기 때문이리라.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이스의 과거분사 번역에 의하면 아마포가 공기가 빠진듯이 평편하게 “놓여” 있었다고 한다, 마치 예수님의 육체가 일어나서 사라짐으로 해서 비어지는것처럼, 또는 몸을 감쌌던 아마포를 풀어 헤치지 않고 뚫고 지나서 나온것과 같이(문이 꼭 닫혀져 있던 다락방에 들어가신 것과 같이). 이를 본 사람이 얼마나 놀랐는지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잊지 못할 광경이었으리라.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저 있었다.
머리 수건은 아마도 입을 닫힌 상태로 유지하기 위하여 머리위로 해서 턱밑으로 삼각붕대 형태로 감아서 묶여 있었을 것이다. 첫번째로 유의해야 할 점은 이 머리 수건이 다른 아마포와 같이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마포와는 달리 이 수건은 아직도 그 어떤 부피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발라진 몰약이 굳어져서 그런것과 같이. 이것이 “개켜져”로 번역이 된 그리스의 과거분사가 지적하는 바이다. 빈무덤에 대한 이러한 상세한 설명으로 인해 예수님의 육신은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는 천상적인 방법으로 들어 올려졌음을 알수있다. 그것은 단순히 육체에 생명이 불어 넣어져서, 걷기 위해서는 묶인것을 풀어야만 했던 라자로의 경우와는 다른 것이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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