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협은 서울의 외교인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읜 후 결혼할 나이가 되었을때 오빠가 결혼을 강요하자 이를 물리치고 궁에 들어가 궁녀 가 되었는데 궁녀로서 살고 있을때 가까이 지내던 박희순을 따라 입교하였다.그후 박희순이 자유롭 게 천주교를 봉행하기 위해 궁을 떠나자, 자신도 병을 핑계삼아 궁을 나와 교우들의 집에 머물면 서 신앙생활에만 전력하였다.
1839년 기해박해 가 일어나자 4월 15일 자신의 처소에 피신해 있던 박희순, 박큰아기 자매와 함께 체포되었다.
관직 에 있던 오빠가 관리를 매수하여 독사(毒死), 장 사(杖死) 시키려고 하였지만, 이것 역시 이겨냈고 5개월간의 옥고를 참아낸 다음 9월 26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