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묵시록에 들어가기 앞서서...
성서의
마지막 권인 요한 묵시록은 난해한 것으로 여겨져 많은 신자들이 읽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불가사의한 책은 씌어진
이래 줄곧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온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자칫
잘못 해석하면 사이비 종교에서 세말을 예언하고 사람들을 단죄하는
교리를 고안하는데 사용되는 이 묵시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정에서는 우리의 약간의
노력과 간단한 길잡이들만 있으면 이 책의 주된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며, 진지한 자세로 묵시록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엄위하심과 인류에 대한 그분의 계획을 어렴풋이나마 파악하는
보답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용기를 얻어 묵시록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요한 묵시록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그 주된 길잡이로는 여정을
사용할 것이며, 그 외에도 200주년 주석 신약성서, 사랑의 요한 묵시록,
성서40주간 문제집, 개신교 김학현 목사의 묵시록 강해, 영문 주해서
등을 사용할 것입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상징으로 보여주신 그 뜻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묵시록에서
사용된 숫자나 색, 그 밖의 많은 상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오직
주님만이 온전히 아시고 계십니다. 따라서 계시록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어느 상징이나 구절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 중에 어느 한가지를
고집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두 달 기간
동안 주님의 성령이 함께하셔서 주님이 계시하신 것을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게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