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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과 인간을 만나러 오시는 하느님
자연적 이성을 통하여, 인간은 하느님의 업적에서부터 출발하여 확실하게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또 다른 인식의 질서, 신적 계시의 질서가 존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완전히 자유로운 결정을 통하여, 모든 인류를 위하여 영원으로부터 그리스도안에 마련하신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과 당신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시면서, 인간에게 당신 자신을 계시하고 내어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파견하시면서 당신의 계획을 충만히 계시하십니다.

1. 하느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
1)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어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겪는 고통을 잘 알고 계십니다. 인간의 부족함도 잘 알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고통을 겪는 인간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이 고통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악과 불의에 분노하시고 우리를 어린아이 품에 안아주시듯 언제나 아픈 마음을 쓰다듬어 주신다. 그리고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원하십니다.

2)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야훼다. 자비와 은총의 신이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고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신이다."(출애 34, 7)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들까지 보내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 외아들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희생하시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셨고 우리에게도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가르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돌보시는 아버지로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시며 늘 우리의 처지를 지켜보시고 돌보아주시는 분이시며 아무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이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구약성서에서 보면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부끄러움에 몸을 숨긴 아담을 애타게 찾으시는 하느님이시며, 신약성서 루가 복음에서 보면 집을 떠났다가 방탕한 생활로 모든 것을 다 잃고 난 뒤 뉘우치며 돌아오는 작은아들을 잃었던 아들을 찾았다며 성대한 잔치를 열어준 아버지처럼 하느님께서는 죄를 짓고 타락한 인간마저도 끌어안으시고 용서해주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이십니다.

2. 하느님의 계시
1)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을 알려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당신을 계시하시고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내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묻는 인간의 질문에 결정적이고 풍부한 답을 주십니다.

2) 계시의 단계 하느님께서는 점진적으로 업적과 말씀을 통해서 당신 신비를 알리심으로써 인간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피조물을 통해 당신 자신에 대한 증거를 주셨으며, 더 나아가서 우리 원조들에게 당신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을 건네셨고, 그들이 죄를 지은 후에는 구원을 약속하셨으며(창세 3,15 참조) 그들과 계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살아 있는 모든 존재 사이의 영원한 계약을 노아와 맺으셨습니다.(창세 9,16참조) 이 계약은 세상 끝날 까지 지속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그와 그 후손들과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형성하시고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당신의 율법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류를 위한 구원을 받아들이도록 예언자들을 통해서 그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3) '모든 계시의 중재자이며 충만함'이신 그리스도 예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들을 보내주심으로써 당신 자신을 완전히 계시하셨고, 그분 안에 당신의 영원한 계약을 세우셨습니다. 이분이 바로 성부의 궁극적 말씀이므로 그분 이후에 더 이상 다른 계시는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끝없이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이십니다.

<조 별 모 임>

◎ 시작 기도 교리 교사는 십자 성호 긋는 법을 설명한 후 다같이 성호경으로 시작합니다. 교리교사 : "하느님께서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시도록 하느님을 초대합시다." 다같이 : "하느님 아버지, 저희들이 모여서 당신을 초대하오니 어서 오십시오." (자유롭게 기도 할 수도 있습니다.)

가. 삶의 이야기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이는 우리 나라 애국가의 한 소절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느님의 보우하심을 믿어 왔습니다. 사실 우리 조상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하늘에는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보호하는 어떤 신적인 존재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 신성을 받들어 사람들은 삼라만상을 주재하는 최고의 신을 '하느님'이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하느님께 의존하며 살아 왔습니다.

다음의 질문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 '하느님'을 불러 본 적이 있습니까? 어느 때 입니까?

나. 하느님 말씀
대자연의 신비함을 보고 '과연 누가 이 세상을 이토록 신비롭게 만들었을까?'하는 물음에, 성서는 창세기 1-2장을 통해 천지만물을 지어내신 창조주는 바로 '하느님'이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 1-2. 8을 읽어봅시다.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 만물을 만드신 후 그때마다 "…보시니 참 좋았다" 하시며, 이 모든 것 위에 으뜸이 되는 사람을 지어내셨습니다.

(창세기 1, 26-28)만 한 번 더 읽어봅시다.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봅시다. 특별히 사람은 당신의 모습을 닮게 만드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돌보아 주시기에, 어려움을 당하여 우리가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그 소리를 들으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는 구원의 하느님이십니다.

출애굽기 3, 7-12를 읽어봅시다. 이제 우리도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불필요한 짐은 과감히 벗어버리고 용기있게 나아갑시다. 당신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문인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인자하게 다가오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온전히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는 이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이기에 우리는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전적인 신뢰의 관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그 분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자녀로서 아버지를 믿고 그 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쁨을 느낀 적도 많았지만 깊은 상처를 받고 또 다른 사람에게 많은 상처를 주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무엇이 있는가 살펴보고 먼저 용서하여 주고 용서를 청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용서는 결심입니다.

우리는 기도 안에서 아버지께 다정히 이야기하듯, 두려움 없이 하느님께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말하기도 전에 우리의 고통을 알고 계시며, 도움을 주시고자 늘 기다리고 계십니다. 도움을 청하기 전에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그 분께 감사를 드립시다.

시편 8, 4을 읽어봅시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 마침 기도
주모경을 바칩시다.(교육내용에 합당한 자유기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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