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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이 있는데, 이는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어 오직 한 분으로 존재하십니다.
1. 계시된 진리
삼위일체(三位一體)의 신비는 예수께서 계시하신 진리, 즉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믿으라고 알려 주신 계시 진리입니다.
이는 하느님이 세 위격을 지니셨으며, 이 삼위는 서로 구별되면서 동일하신 하느님이시며 높고 낮음이나 선후의 차이가 전혀 없다는
하느님의 내밀한 초자연적 생명에 관한 계시입니다. 그러나 삼위일체의 계시진리가 비록 인간의 이해를 넘는 신앙의 신비이지만, 이것을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방법으로만 이해하려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이 신비는 인간과 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군림하는 초월자에
대한 신비로서가 아니라 가깝게 다가오면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성취시키는 분에 대한 신비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2. 구원역사 속에서의 성삼위 관계
구원의 역사는 한 분이신 참 하느님,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당신을 계시하시고, 하느님과 등진 사람들을 당신께로
돌아서게 하시고, 당신과 일치시키시는 역사입니다. 성부께서는 인류구원의 영원한 계획을 세우시고, 성자를 지상에 파견하시어 인류를
구원하게 하셨고, 성령으로 하여금 사람들을 성화시켜 이 영원한 계획을 완성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역사 속에서 성삼위께서는 대외적
행위에 있어서는 공동으로 하시나 특정한 행위에 있어서는 각각 그 위격에 귀속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성부께서는 아들이신 성자 안에,
옹호자이신 성령의 표지하에, 교회에 의해, 교회 안에, 교회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십니다. 이렇게 하여 모든 교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에 의하여 모인 백성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성서 속에서의 삼위일체
가. 구약성서
구약성서는 직접적으로 삼위일체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계시하시는 하느님께서는
구약시대의 사람들에게 유일하신 하느님 야훼께 대한 신앙을 요구하셨습니다(신명기 6,4 ; 32,39). 그러나 구약성서에서도
하느님께 구별되는 위격들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거나 그 계시를 준비하는 듯한 구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이신 하느님을 복수대명사로
표현하는 경우(창세기 1,26 참조)라든지 신성(神性)안에 어떤 구분이 있음을 시사하는 특정한 칭호들(지혜, 말씀, 영)이 있습니다.
나. 신약성서
삼위일체의 신비가 구체적으로 계시된 것은 신약성서입니다. 예수의 탄생이 예고되던 순간에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루가 1,35)라고 성삼위의
신비가 표현되었고, 예수께서 세례 받던 때에는 "… 홀연히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형상으로 그에게 내려 오셨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루가 3,21∼22)라고 성삼위의 동시
현존이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예수자신이 제자들에게 복음선포의 사명을 주시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마태오 28,19)고 세 위격을 분명히 표현하셨으며, 최후의 만찬을 드시던 자리에서는 당신과 아버지와 성령에 대하여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요한 14,4∼10. 16∼17. 23 참조). 이 가르침의 진의는 예수를 뵙는 것이 바로 하느님을
뵙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구원역사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하신 하느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사랑으로 일치하여
계시며 같은 속성을 지니신 하느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인간 상호간에, 또 인간과 하느님간에 사랑의 신비를 이루도록 마련해
주셨습니다(요한 17,10∼11. 21∼23 참조).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습니다.
그러니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요한 15,9)하시며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서로 구별되면서도 사랑으로 완전한
일치를 이루고 계심을 가르치셨고 우리도 하느님 안에 일치를 이루도록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랑 안의 일치야말로 삼위일체의
신비를 깨닫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며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나 삼위일체의 계시진리는 지성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것으로서 다만 신앙의 은총으로써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4. 삼위일체에 대한 우리의 이해
<조 별 모 임>
◎ 시작 기도
가. 삶의 이야기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강한 갈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받고 받아들여지는 공동체를 갈망합니다. 또 함께 나누고,
도와줄 수 있는 친구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이루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즉석모임: 발표)
함께 지내고자 하는 욕구와 사랑으로 일치하고자 하는 갈망을 우리에게 넣어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 자신이 사랑하며
나누는 공동체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십니다.
나. 하느님 말씀
하느님께서는 요르단강에서 자신을 사랑의 공동체를 드러내셨습니다.
마르코 1. 4-13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의 세례
- 하느님께서 자신을 요르단강에서 어떻게 사람의 공동체로 드러내셨습니까? (전체 모임에서 토의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삼위일체로 드러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나이시나 하느님 안에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계십니다.
-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위 복음에서 어떻게 표현하셨습니까? (즉석모임: 발표)
- 다음 본문을 읽고 "삼위일체"에 관해서 무엇을 말해주는지 찾아보십시오.
요한 14. 23
요한 17. 20-23
마태오 28. 16-20
요한 4. 7-21
다.한 걸음 더 나아가기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고자 하는 갈망이 있습니다. 이 갈망은 하느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닮기를 원하십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나누고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는 성부, 성자, 성령 사이의 일치와 사랑을 반영해야
합니다.
- 우리의 가정과 이웃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껴보셨습니까? (즉석 모임: 발표)
- 더 나은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즉석 모임: 발표)
어떤 기도가 우리에게 삼위일체를 떠오르게 합니까?
다음의 내용을 기억합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찬양 합니다.
◎ 마침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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