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 개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교회에 맡기신 은총의 효과적인 표징들로서 이 표징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생명이 우리에게 베풀어집니다.
성사 거행의 가시적인 예식은 각 성사에서 고유한 은총을 의미하며 실현합니다. 성사는 합당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교회의 전례생활 전체는 성찬의 희생제사와 다른 성사들을 구심점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일곱가지 성사가 있습니다.
즉,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서, 신품성서, 혼인성사가 있습니다.
일곱가지 성사는 다음과 같이 셋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 그리스도교 입문은 세 가지 성사가 합하여 이루어집니다. 이는 새 생활의 시작인 세례성사, 새 생활을 견고하게 하는 견진
성사와, 제자들이 당신과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도록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살과 피로 양육하시는 성체성사입니다.
2) 치유의 성사
우리는 그리스도교 입문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생명을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담아
가지고 있습니다(2고린 4,7 참조). 아직은 그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골로 3,3)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질병과 죽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지상의 장막집"(2고린 5,1)에 아직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 자녀들의 새 생명은 죄로
인해 약해지거나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영혼과 육체의 의사이시며, 중풍병자의 죄를 사해주시고 육체의 건강을 회복시켜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성령의 힘으로 당신의 치유와 구원사업을, 자신의 지체까지도 대상으로 하여, 계속해주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치유의 두가지 성사, 즉 고해성사와 병자성사의 목적입니다.
3) 친교를 위한 봉사의 성사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교 입문성사들입니다. 이 성사들은 그리스도의 모든 제자들에게 공통되는 소명의 기초가 됩니다.
그것은 우리를 성덕과 세상 복음화로 부르는 소명입니다. 이 성사들은 천상 고향을 향해 나아가는 이 순례의 생활에서 성령을 따르는
삶에 필요한 은총을 베풉니다.
신품성사와 혼인성사는 타인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이 성사들은 개인의 구원에도 이바지
하지만, 그것은 타인들에 대한 봉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성사들은 교회 안에서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고, 하느님 백성의 형성에 기여합니다.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말씀과, 잘 준비된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신앙을 통해서 성사에 참여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십니다.
그럴 때 성사는 신앙을 굳게 하고 표현합니다.
성사생활의 열매는 개인적이며 동시에 교회적입니다. 열매는 한편으로 신자 개개인에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한 삶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에게는 사랑과 증거 사명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2. 세례성사 ( 성세성사)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사도행전 2,38)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요한 3,5)
세례성사는 물로 이마를 씻는 예절로 이루어지는 성사인데, 이 성사를 받는 사람은 죄(원죄와 본죄)사함을 받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일원이 되고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고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세례로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며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성사로 우리의 영혼에 하느님의
도장이 찍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전 생애와 존재의 근거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두는 것을 뜻합니다.
※예식: 세례성사는 원칙적으로 천주교회의 사제가 집행합니다. 그러나 세례는 구원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급한 경우에는 아무라도
집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례를 비상세례, 또는 대세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기본교리(천주교회4대 교리)를 믿고 세례를 받을
뚯이 있으면 됩니다.
1) 정식예식 - 일정기간 교리교육 이수 후(1년-6개월정도)교회 생활을 한 입교예비 신자-> 성직자가 집행하는 예식
2) 비상예식 - 임종, 위급한 사항에 처한 입교 희망자 -> 이 경우에는 평신도나 비신자 아무라도 교회가 정한 예절에 따라
세례줄 수 있음.
※보례 : 대세후 사제가 세례예식을 보충하는 예식.(물로 씻는 예절을 뺌)
3. 견진 성사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사도행전 2,1-4)
견진성사는 신자들의 영혼을 성숙시키고, 우리의 신앙이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도록 하는
성사입니다. 즉,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 신자가 신앙생활을 더욱 굳건히 건실하게
다지고, 용기를 얻어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직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성령의
은사를 받는 성사입니다.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의 완성이며 개인적인 성령강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견진성사를 받으려면 그에 합당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견진성사를 받기 전에 고해성사를 받아 죄를 깨끗이 용서받아야 합니다.
* 성령의 7가지 은사 : 슬기, 깨달음, 의견, 용맹, 지식, 효경, 경외심
* 조건 : 세례 받은 교우( 만 12세 이상). 지정된 교리 교육을 받은 사람
* 예식 : 주교는 안수를 하고 성유를 견진자의 이마에 바르며 "성령 특은의 날인을 받으시오." 라는 말을 함.(세례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모를 세움.)
4. 병자성사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주었다." (마르6,1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병자들에게 손을 얹어 병을 낫게 하시고 "네 죄가 사하여 졌다.
안심하고 가라"라고 말씀하셨고, 또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사람들의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시고 전교에 나서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전교지로 가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악령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서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주며 병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교회는 병자성사를 통해서 병고로 허약해진 환자의 마음과 신앙을 굳세게 하고, 병자의 구원에 도움이 된다면 병이 낫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은혜를 청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건강해지려면 육체뿐 아니라 영혼과 정신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옛날에는 임종하는 병자에게만 행하였기 때문에 원문으로는 "마지막 도유성사"라고 했고
우리말로는 "종부성사" 라고 하였음.
※ 노자성체 : 병자성사를 받은 신자가 마지막으로 하는 영성체.
※ 조건 :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에 의해 임종자,중병자, 중대한 수술을 받을 사람노약자들이 받을 수 있음. 단, 식별연령(만
7세) 미달자, 공공연한 대죄인으로서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는 이 성사를 받을 수 없음.
※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의 경우 : 임종시에 한하여 그가 원의를 표시할 경우 임종 대세를 줄수 있음.
<조 별 모 임>
◎ 시작 기도
가. 삶의 이야기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공동체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생활방식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 민족들을 새 "가족"으로 맺어주셨습니다. 세례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공동체의 일원이 됩니다.
나. 하느님 말씀 사도 바울로가 어떻게 회개하였으며, 어떻게 신자 공동체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들어봅시다. 사도행전 9.1-19을
읽어봅시다. : 바울로의 회개와 세례 2분간 침묵합시다. 함께
나눕시다. : 당신에게 개인적으로 와닿은 말은 무엇입니까?
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사도 바울로는 회개하고 자신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봉헌했습니다.
그는 일생 동안 예수님을 따랐으며,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며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설교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서
죽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로가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는 "단계를 거쳐야"했습니다. 그는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로부터 세례를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바울로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그리스도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세례의 물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에서 씻어주셨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도 바울로는 세례 때의 체험을 들려줍니다. "...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로마 6.3-4)
● 그리스도께서 세례에 관해 말씀하신 부분(마태오 28.19-20)을 찾아봅시다 --
● 1고린토서 12.12-13 : 모두 한몸이 되었다. --
갈라디아서 3.26-29 :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
다음의 내용을 기억합시다. 사도 바울로는 어떤 단계를 거쳐서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셨습니까? 사도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고 다마스커스 교회 공동체의 사제로부터 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말할 때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라."(마태오 28.19)
◎ 마침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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